나무..

화단엔 봄이 왔다는 생각이.. (2012.3.3)

황아찌 2012. 3. 3. 17:11

깽깽이풀.. 

 

새우란.. 

 

해국.. 

해란초.. 

자란.. 

꽃눈이 부푸는 선샤인블루베리.. 

 

꽃눈이 부푸는 듀크블루베리.. 

 

며칠전 삽목해둔 캠벨포도..

삽목후 1년된 홍이슬포도.. 

삽목후 1년된 청포도.. 

지난해 삽목해둔 보리수나무..

꽃눈이 부푸는 매실나무..

 

 

얼마전에 캠벨포도나무를 좀더 굵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가지치기해주고 굵게자란 가지 몇개는 삽목해두었다..

캠벨의 경우엔 껍질을 벗겨주고 여러 나무엔 석회유황제를 뿌려주었다..

작년에 심어둔 캠벨을 비롯하여 홍이슬포도 청포도삽목 모두 가지가 파란것을 보니 살아있음을 알겠다..

 

지난해 삽목해두었던 보리수나무 석류나무 무화과나무 모두 이상없이 살아있다..

 

지난해엔 블루베리와 매실에 전혀 꽃눈이 달리지않았었지만 올해엔 어느 나무하나 죽은것 없고..

냉해를 입은 나무도 없어보인다..

 

일부 나무의 경우 비닐로 바람을 막아준 효과도 있겠지만..

지난해와 달리 나무들이 뿌리를 제대로 내렸기 때문에 냉해를 입지않았다고 봄이 더 타당할듯하다..

 

 

깽깽이풀이 올해엔 지난해와 달리 꽃이 확실히 필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며칠전에 깽깽이풀에서 올라오는 싹이 꽃대인지 잎인지 궁금하여

한개를 까보니 그안에 꽃이 달려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제 궁금한것은 지난해에 뿌려둔 꽃씨에서 깽깽이풀이 발아할것인가이다..

 

화단에 심어둔 거의 모든 야생화가 잘 살아있는듯해보인다..

새로 심어둔 삼지구엽초나 제비동자꽃에도 새촉들이 올라오고있다..

신기한 것은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다는 자란이나 새우란 춘란등이 모두 살아있다는 점이다..

혹시 주변에서 쉽게 볼수없었던 이유가 식물의 북방한계선 때문이 아니라

심어놓여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나 나름의 의문을 갖게된다..

 

나무와 달리 특별히 보온해둔 것이 없는데도 지난 겨울정도의 추위엔 살아남은 것을 보니..

재작년처럼의 긴추위에도 살수있었을까하는 궁금증도 들지만..

야생화답게 왠만한 추위에는 문제없을거란 생각도 한편으로 든다..

자연환경속의 야생화는 자연스리 낙엽이라도 덮혀있는 환경이지만..

화단에 심겨진 야생화는 낙엽조차 안덮어두었으니 그런 생각이 더욱 든다..

생명력이란것은 신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꽃들이 앞다투듯 피어날것이다..

화단을 만들고 두차례의 겨울을 지내보니 식물에 대한 이해도 그만큼 넓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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