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3호 배추..
작년엔 휘파람배추를 심었는데..
올해엔 불암3호배추를 심었다..
올해 비가 많이 와서 배추가 좀 늦은듯하여 일부 불암배추모종을 사다 심고..
같은 날에 모종판에 씨앗을 뿌려 모종을 키워 그후에 텃밭에 옮겨주었는데..
오히려 씨앗으로 키워 늦게 심은 배추들이 더 잘자라고있다..
캠벨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삽목..
캠벨 포도나무 줄기가 3m정도 뻗을정도로 자라고 줄기도 제법 굵어진 반면..
삽목한 홍이슬과 청포도는 1m내외 정도 자랐지만..
텃밭에 이것저것 많이 심어둔 탓인지 삽목한 포도나무줄기가 굵어지지않아..
올 겨울을 잘 지낼지 관심사이다..
포도나무 줄기를 볏짚으로 감싸두어야할듯하다..
틈틈히 꽃매미를 잡아주었는데..
포도나무줄기에 작년처럼 톱밥이 나오는것이 없는것으로봐선
벌레로 인한 심각한 피해는 없는듯해보인다..
그외 무화과나무 보리수나무 석류나무 삽목도 잘자라고있지만..
이것도 겨울을 잘지낼지와 내년에 꽃이 필것인가가 앞으로 관심사이다..
꽃눈에 냉해피해를 입었던 매실나무와 블루베리는 뿌리가 안뽑힐 정도로 자리를 잡은듯해보이는데
이번 겨울엔 비닐로 방풍시설을 하여 냉해에 대한 대비를 해 봐야겠다..
해국..
식물원에 흰매발톱 등 내가 갖고있는 야생화를 기증하고 해국을 몇개 얻었다..
갖고올때 물을 주지않아 비실비실하여 죽지않을까 염려가 되었는데..
상당기간이 지나니 잎에 생기가 돈다..
일부는 줄기를 잘라 삽목하여두었는데..
오늘 보니 삽목해 둔 줄기에 눈이 터서 새잎이 나오고있다..
지난달엔 흰매발톱 어린 싹을 수리산에 옮겨심어놨는데..
그간 비가 오지않았음에도 잘 자라는 것을 보고 다행스럽기는 하나..
숲이 우거져서 심을 곳도 마땅치않다는 생각도 해보게되었다..
그나마 참나무등 활엽수 아래엔 봄에는 볕이 들테니 그런곳에 심어두었다..
내가 자주다니는 수리산 산책로엔 요즘 맑은대쑥 주름조개풀 애기나리 등 내음성이 강한 식물들만 보이는듯해보였다..
봄엔 일부 코스엔 다양한 봄꽃들이 그나마 있지만
이처럼 여름이나 가을엔 특이할만한 야생화가 별로 보이지않는다는것은 아쉬운 점이다..
오히려 내가 보기엔 관악산의 식생이 다양해보였다..
아무래도 수리산엔 숲이 너무 우거져서 빛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또한 다양하지못한 또다른 이유는 수리산에 다양한 식물의 씨앗이 없기 때문인듯하다..
양평의 중미산휴양림에서 자라는 뻐꾹나리가 수리산에서 못자랄리 없다..
만안구청 화단에서도 잘 자라는 해국이 기후조건때문에 비교적 따뜻한 바닷가에서만 자랄리 없을 것이다..
내가 봄에 화원에서 씨앗으로 발아된 것을 얻은 제비동자꽃이 여름내내 피더니 아직까지 피어있는것으로보아..
제비동자꽃을 보러 일부러 선자령까지 갈 이유도 없어졌다..
아마도 수리산 임도에 제비동자꽃 씨앗을 뿌려주면 잘 자랄듯하다..
산도라지와 더덕 씨앗과 잔대 씨앗을 수리산에 뿌려볼 생각이다..
해국도 기회되면 씨앗을 뿌려볼 생각이다..
요즘 야생화를 키워보니 한가지 아쉬운점이 생겼다..
야생화가 예쁘고 잘자라는것도 다 좋으나..
꽃에 향기가 없는 것이 많다는 점이다..
앞으로 향이 좋은 꽃도 심어봐야겠다..
원예종 해오라비난초..
지난 4월달에 토종이라하여 구입한 해오라비난초인데..
지난주에 꽃이 피어보니 원예종이었다..
내가 꽃이 피기전에 잎의 모양새가 자생종과 달라서 토종이 맞는지 꽃을 본적이 있냐고 판매상에게 물었는데..
본적이 없고 오랜기간 토종을 키운다는 원예상에 특별히 주문을 해서 판매한 것이라고한다..
아마도 해오라비난초의 경우 토종은 무지잎이니까 무지잎은 당연히 토종이다는 생각으로 키워온듯해보인다..
내가 자생종을 만나보니..
토종과 원예종은 언뜻보면 비슷해보이나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꽃의 모양새는 물론이거니와 꽃색깔부터 다르다..
원예종은 그저 흰꽃수준이지만..
자생종은 깨끗하면서 광택이 도는 순백색이다..
어찌되었거나 이 해오라비난초도 이번 여름의 엄청난 비에도 잘자랐고..
꽃이 핀지 일주일이 되었으나..
매일 두차례씩 꽃잎부터 물을 흠뻑 주어도 꽃잎이 상하는일은 없었다..
이런점이 실내에서 키우는것과 이처럼 노지에서 키우는 것에 차이점인듯하다..
그사이에 비료를 준적도 없고..한마디로 특별히 관리라 할것도 없었다..
오히려 얼마큼 자랐나 이렇듯 뽑아서 뿌리 상태를 보고 여러차례 옮겨심어주었음에도 잘자랐고..
내가 처음 구입하였을때의 모구보다 현재 새로 달린 자구가 훨씬 크고 좋아보인다는 점이다..
앞으로 관리할 점이라면 원예종은 자생종과 달리 월동이 안된다하니까..
추워지면 월동대책을 하여야한다는 점 뿐이다..
땡볕아래에서도 물폭탄이라할 만큼의 폭우속에도..
원예종 해오라비난초는 별 이상없이 잘자라는 것으로 보아..
해오라비난초 관리요령은 실내에서 키울때의 관리요령인듯하다..
다른 야생화도 이번 폭우나 불볕더위에도 별 탈없이 자랐다..
곰취 일부가 뿌리가 녹아내린 것이 있는데..
그것이 비피해인지 햇볕 때문인지 벌레피해인지는 확실치않다..
왜당귀가 꽃이 피어 뿌리가 썩게되자 왜당귀를 뽑아내니
그 밑에 자라던 삽주가 햇빛에 노출되어 잎이 마르는 등 피해가 있으나
비가 많이 와서 본 피해는 별로 없을 정도이다..
내년엔 나무그늘도 어느정도 생길것이니까 그 특성에 맞게 좀더 적절한 환경에 심으면 될듯하다..
아마도 올해와 같은 환경속에서도 식물들이 제법 잘자란 이유는
식물들이 적응하는 것도 있을테지만..
아마도 배수가 잘되는 흙에 강한 햇볕과 바람이 잘부는 옥상이란 환경이
식물에겐 나름 괜찮은 환경이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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