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깽깽이풀.. (2012.4.15)

황아찌 2012. 4. 17. 11:31

깽깽이풀..

 

 

 

 

씨에서 발아된 깽깽이풀.. 

씨앗에서 발아된 더덕..

제비동자꽃..

해란초.. 

 

 

깽깽이풀이 피었다..

작년에 꽃이 안피었던 깽깽이풀은 노란꽃술을 달았고..

작년에 심었던 깽깽이풀은 자주꽃술을 달고있었다..

나머지 반정도는 잎만 달리고 꽃은 달리지않았다..

작년에 열매달린것을 심었는데 꽃이 안핀 이유가 무엇때문인지는 확실치않다..

아마도 깽깽이풀을 옮겨심어주어 몸살을 앓고있는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만을 할뿐이다..

 

확실한 것은 그렇게 옮겨주었다하더라도

지지난겨울에도 그러하였듯이 지난겨울에도 깽깽이풀은 죽지않았다는것과..

개체수로는 아직 적지만 씨앗에서 깽깽이풀이 여기저기에서 발아되고있다는 점이다..

몇년이란 시간이 흐르면 화단에 깽깽이풀이 무리지어 피어날것이란 것을 미루어 짐작할수있다..

 

화단의 왠만한 야생화와 나무는 모두 잘자라고있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한겨울에도 멀쩡했던 블루베리 자란 새우란 춘란등이 

이번 꽃샘추위에 냉해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잠을 자고있을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휴면상태에서 벗어나 따뜻한 날씨로 성장을 하고있을때 찾아온 꽃샘추위는

돌이킬수없는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이것 또한 경험이려니 생각하여야할듯하다..

 

올해에 처음으로 매실나무에 꽃이 피었다..

토종앵두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백작약도 꽃대를 물고있다..

포도나무를 비롯하여 꺽꽂이해둔 나무들도 이상없는듯해보인다..

 

내가 가꾸는 것들은 새싹만 보아도 이제는 무엇인지 알겠다..

참취나 곰취가 올라오는 모습..

그런것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꽤 괜찮다..

이젠 왠만한 야생화는 싹만 보면 무엇인지 알수있는 날이 멀지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