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상고대..
쫓비산 매화..
불일폭포 야영..
대청봉의 파란하늘..
아침가리골 비박..
꽃지해수욕장 별관측..
간월재비박..
수리산 비박..
2007년 산행을 되돌아보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거리를 많이 다녔던 한해였다..
2006년도의 멋진 경치와는 달리 점봉산의 상고대외엔
경치가 딱히 멋지게 느껴지지않았던 한해이기도하다..
갈때마다 절묘하게 그시기에 딱 맞는 경치를 많이 보아온 덕에
이젠 멋진 경치를 기대하는 장거리 보단
수리산등 가까운 근교산행에 의미를
갖게된 한해이기도 하다..
또한 장염이 결렸음에도 날씨가 맑아
대청봉의 파란하늘을 볼거란 기대에
무리를 하여 설악산을 다녀오기도했다..
예측대로 구름한점없는 멋진 경치를 보았으나
그 댓가는 너무도 큰 한해였다..
오색으로 내려오면서 무릎에 두번의 반동을 받으면서
슬개골옆의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그후로 5개월간이나 침을 맞기도했다..
어찌생각하면 나의 산행을 되돌아보게되는 좋은 계기이기도 하였다..
4월달의 불일폭포 야영을 계기로
비박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도했다..
그후로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비박과 야영을 하려는 나의 계획을 실천하기위하여
준비를 하였던 한해이기도하다..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던 비박과 야영이 이젠 내나름대로 틀이 잡힌 한해였다..
또한 그 결과 배낭무게도 줄일수있다는 확신도 얻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짐을 줄일 생각대신 그 짐을 견딜수있는 등산화를 찾으려했던 한해이기도하다..
지극히 당연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 한해이기도하다..
또한 별이란 무궁무진한 컨텐츠에 대해 첫발을 디뎠지만..
매번 산행갈때마다 야생화 한개씩 익히기를 실천못한 한해이기도하다..
비박에 빠져들면서
장비마련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한해이기도하다..
인테그럴디자인 비비의 ebay 경매를 계기로
나름대로 비박장비에 대한 개념도 파악하고
내 장비에 대한 확신을 얻은 한해이기도하다..
이제 더이상 단체산행의 매력을 못느끼게된 한해이기도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내가 추구하는 방식대로
산행스타일을 조금씩 갖춰간 한해이기도하다..
남의 산행이 더 이상 부럽지않은 한해이기도하다..
운동으로 시작한 산행이
이젠 다시 건강과 대자연을 보다 가까이할수있는
계기가 된 한해이기도하다..
산행이 덤이 되게 된 한해이기도하다..
이젠 산행기록은 무의미할듯하다..
새해에는 야생화와 별을 보다 가까이하는
산행과 비박을 할 계획이다..
자연을 보다 가까이 할수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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