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waist belt vs hip belt..

황아찌 2007. 12. 13. 01:13

배낭에 대한 각종 후기를 읽다보면

그 배낭의 착용위치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그레고리와 다나디자인 홈페이지의 사용매뉴얼을 읽다보니

대충 알것같다..

 

그들의 사용매뉴얼이 배낭의 착용감을 최적으로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가정하에

살펴본다면..

 

 

(1) 그레고리

 

1. FRAME SIZE

Measure your torso length using a flexible tape measure, or Gregory Fit-O-Matic. Do it two or three times, just to be sure.


If your torso measurement is: Your frame size should be:
14" – 15 1/2" XS
15 1/2" – 17 1/2" SM
17 1/2" – 19 1/2" MD
19 1/2" – 21 1/2" LG


 

2. WAIST BELT SIZE

Measure your waist around the top of your hipbones.



If your waist measurement is: Your belt size should be:
22" – 28" SM
28" – 34" MD
34" – 40" LG
40" – Larger" XL

 

 

POSITION on YOUR BODY

 

With a lightly loaded pack on (15 to 20 pounds), the top edge of the waistbelt should ride about 1" above the top of your hip bones. Try lifting your leg so that your thigh is horizontal with the ground. The break in your leg should be level with the bottom edge of the waistbelt. If you push up on the waistbelt when you lift your leg, re-position the pack higher on your hips.

 

 

그레고리에선 waist belt란 용어를 사용하고있다..

 

 

 

(2) 다나디자인

 

 

 

 

 

 

반면 다나디자인에서는 hip belt란 용어를 사용하고있다..

 

 

또한 그 착용법을..

 

Remember that the hipbelt is wrapping around and cupping over your hip bones..

 

즉 골반뼈를 감싸듯이 매고 컵모양처럼 덮으란 뜻이다..

 

 

(3) 내 생각..

 

그레고리와 다나디자인 배낭의 토르소 측정방법과 착용방법은

차이가 발생한다..

 

 

토르소의 경우

그레고리는 골반뼈 시작되는 부분(the top of hip bones)까지를 재지만

다나디자인의 경우 골반뼈 튀어나온 부분(hip bones)까지 잰다..

 

 

흔히들 장비점에서 배낭착용법을 가르칠때 다리를 올려 90도가 되는지를 확인해보는 방식은

아마도 그레고리착용법에서 비롯된 듯하다..

 

또한 힙밸트(hip belt)를 허리밸트(waist belt)라고 표현하는것도 그레고리방식에서 비롯된듯하다..

도이터 배낭이나 아크테릭스 배낭의 경우에도 hip belt란 용어를 쓰고있다..

 

따라서 다나디자인배낭의 경우 힙밸트하단이 골반뼈에 걸치게 매는 방식은

다나디자인 매뉴얼상 착용법에 의하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나의 경우 그렇게 매면 배낭의 하중이 젤 약한 허리에 걸린다..

 

 

다나디자인 배낭을 다나디자인 매뉴얼처럼 골반을 감싸듯 매었을때가

나의 경우 허리 어깨는 물론 골반에도 전혀 영향이 없었다..

허리아픔 어깨결림 배낭이 골반을 치는 현상이 전혀 없었다는 뜻이다..

 

비록 보는 사람마다 배낭이 처져보인다고 하지만

그건 그레고리 배낭 착용법에 익숙해서 그렇게 보일 따름이다..

 

그렇다면 다나디자인 배낭을 이어 생산된다는 미스터리랜치배낭은

waist belt란 용어를 쓰고 있지만..

 

다나디자인 배낭 시스템을 승계하여 발전시켰다면

waist belt가 아닌 hip belt로 해석되어야 함이 맞을듯하다..

 

그들 홈페이지에 waist belt 사이즈선택에 대하여

그레고리나 다나디자인처럼 세분화되어있지않고

31인치이하는 small을 선택하라고 되어있어

그렇게 추정하는거 뿐이다..

 

아마도 복잡한 토르소 측정방법이나 골반길이대신

허리사이즈와 키로 배낭을 손쉽게 선택하고

나머지는 조절하여 쓰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그렇다하여 착용방법이

다나디자인과 딱히 달라질 이유는 없을듯해보인다..

 

반면 그들 홈페이지의 착용사진을 보면

일부는 골반을 감싸듯 매고 있고

일부는 허리에 맨 것을 보면

아리송할 뿐이다..

 

 

나의 경우 

골반뼈위에 걸치는 방식이 아닌 골반뼈를 감싸는 방식이

하중이 약한 척추에 걸리게 하지않는

보다 우수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내가 상체가 길지않고

허리가 냉장고를 들만큼 강했다면

아마도 골반을 감싸듯 매지않았을 것이다..

또한 다나디자인 배낭에 그렇게 매료되지도 않았을것이다..

 

내가 그동안 다나디자인 배낭에 매료되었던 이유를

이제는 하나씩 풀어보는 재미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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