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연인산 비박.. (2008.11.8)

황아찌 2008. 11. 9. 17:46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비박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에..

오후 6시20분 마일리행 버스를 타기위해 전철을 타고 청량리로 향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듯하여 청평행버스대신 현리행버스를 기다린다..

잠시후 도착한다는 현리행버스를 기다리다보니 근 한시간을 기다렸다..

 

이날따라 차량지체가 심하여

도중에 설악면으로 갈까 되돌아가 수리산에서 비박할까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

택시를 탈 생각에 현리에 도착하니 7시가 넘었다..

차를 갖고왔다면 이미 도착하고도 남았을시간이다..

좀더 치밀하게 교통편을 계산하지않은것이 잘못이다..

 

버스에 함께 탔던 두분이랑 택시로 국수당으로 향한다..

각자 다른길을 가기로하고 하늘을 보니

여름철 삼각형별자리와 목성이 크게 빛난다..

그 별들을 보는 순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어둠속에 미스테리렌랜치배낭을 맨분이 보인다..

토왕성님이었다..

이시간에 만나니 무척 반갑다..

함께 올라가다 버스안에서 뵈었던 두분을 또 만난다..

연인산에서 비박하기 좋은곳과 물을 구할곳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는다..

 

우정고개에 도착하니 카펠라와 좀생이별이 보인다..

쌍안경으로 그 별들을 보는순간에도

구름이 점점 더 짙어진다..

 

 

그간 궁금했던 잣나무숲에서 토왕성님과 비박하기로 한다..

 

임도길을 걷다보니 우리쪽으로 헤드랜턴 불빛을 비추는것이 보인다..

버스안에서 만났던 두분들이다..

헤드랜턴불빛으로 보기에도 멋진곳이다..

함께 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두시넘어 잠자리에든다..

 

새벽녘이 되어 비가 쏟아지는 소리에 잠시 깬다..

돔쉘터안엔 빗물이나 결로로인한 물방울이 전혀 떨어지지않는다..

불편함이 전혀 없다..

 

여명이 밝아 밖을 나가 둘러보니

단풍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진 멋진 길이었다..

 

함께한분들 덕에 멋진 곳도 알게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좀더 쉽게 연인산을 갈수있는 방법도 알게되었다..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분들과의 비박은 오랫동안 기억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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