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Shure V15 TypeV-MR Cartridge..

황아찌 2016. 6. 21. 21:34

Shure V15 TypeV-MR Cartridge.. 

 

 

올초에 B&O MMC6000 카트리지와 바늘을 구입했다가..

토렌스320 MK2 턴테이블과 어울리지않아 듣지않다가

비록 리팁한 바늘이 장착되어있지만..

Shure V15 TypeV-MR 카트리지로 오늘 교환하였다..

 

Shure V15 TypeⅢ 카트리지에 미국 화이트 로고 바늘을 갖고있고..

예전에 멕시코산 가느다란 누드바늘이 말썽을 일으켜 애를 먹다가 바늘을 부러뜨린 경험도 있고..

짝퉁바늘을 달아보니 얼마안가 바늘이 문드러진 경험도 있으나..

그래도 TypeⅢ 카트리지가 좋다고하니 MM형의 한계인가 생각하고..

B&O MMC6000 보다 낫겠지하여 교환하였는데..

Type V-MR에서 TypeⅢ랑 비교자체가 안될정도의 소리가 나온다..

 

바늘이 리팁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소리가 나오니 무척 만족스럽다..

아쉬움이 있다면 TypeⅢ 바늘과 호환이 안된다는 점이다..

리팁바늘이라 내구성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비록 오리지널바늘을 못구한다고해도 5만원에 리팁하여 사용하여도 괜찮을듯하다..

 

진즉부터 Shure V15 TypeV-MR Cartridge를 알았다면

괜시리 TypeⅢ 카트리지에 연연하지않았었겠지만..

늦게나마 Type V-MR을 알게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튜너와 CD LD 카세트에서는 만족할만한 소리를 경험했다 생각했으나..

LP만은 늘 뭔가 부족했는데..

그 시행착오가 오늘 왠지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드럼과 피아노를 배우다보니 

요즘은 몇몇 악기 소리가 점점 분리되어 들리기도하는데..

성악가나 연주자들이 들려주는 소리가 얼마나 아름답고 대단하다는 것을 자연스리 알게되었다..

클래식의 경우엔 순간순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진다..


그 연주자가 최고이던 아니던 그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이상

가려가며 들을 것이 점점 없어진다..

초반이니 명반이니 따질 이유가 없는거같다..

그것에 집착하게되면 아마도 들을것이 점차로 없어질것같은게

LP세계인듯싶다..


아마도 음악에 계속 관심을 갖고 배워나가다보면..

귀도 점차로 열리고..

음악자체가 즐거움 그자체로 바뀌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Manavox FM-18 진공관라디오.. 

 

맥너복스 라디오를 듣다보면

비록 모노지만 소리가 깊고 아름답다고 느낄때가 많은데..

15만원에 구입한 라디오가 오늘 도착하였다..

외관이나 샤시 상태도 좋고..

외부 안테나 없이도 주파수가 잘 잡히지만..

약간의 험소리가 나온다..

 

7개의 진공관중에 12AV6와 12BE6이 교체 대상으로 확인된다..

아마도 그중에 audio amp라고 적혀있는 12AV6를 교체하면

소리가 보다 나아지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라디오에 들어가는 진공관은 수요가 많지않아

구입하는데에 시간이 걸릴듯하다..

 

이 FM-18 라디오는 여타 맥너복스 라디오와 달리

샤시가 쉽게 분리되게 만들어져있어..

라디오를 고쳐가며 사용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