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달린 포도.. (2012.9.24)

 

 

 

지난봄에 거름피해로 눈이 거의 말라버린 캠벨포도나무이다..

 

포도에 관한 책에 의하면 "포도과실은 전년도에 발생된 가지의 눈으로부터 생산된다.. (중략)

숨은눈에서 발아된다해도 꽃송이가 착생되지않는다."라는 내용이 있어..

올해에 포도꽃이 필거란 기대는 할수없었고..

내년에라도 포도가 달릴까하는 기대로 키우고있는 포도나무이다..

 

그런데 여타 포도가 익어갈 무렵 이 나무에 뒤늦게 포도꽃이 여럿 피어나고있어

그중 몇개를 나두었더니 이렇듯 포도가 달려 익어가고있다..

 

내년까지 기다리지않아도 거름피해를 본 포도나무에도 포도가 달린다는 것은 확인한 셈이다..

 

그간 포도나무를 관찰해보니..

포도나무는 무엇보다 햇볕을 잘받게하는게 핵심이란 생각이 든다..

햇볕을 잘받는 곳에 있는 포도나무는 자연스리 가지가 많이 굵어지고..

햇볕을 제대로 못받는곳에 있는 포도나무는 잎과 줄기가 무성히 자라도 가지가 굵어지지않으며

포도꽃도 달리지않다는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내년엔 캠벨이던 청포도이던 홍이슬이던 날씨만 좋으면 수확하는 즐거움이 기다릴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