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깽깽이풀 씨앗.. (2011.5.18)

황아찌 2011. 5. 18. 10:05

깽깽이풀 씨앗..

포도나무 지지대.. 

포도나무 지지에 사용할 끈..

수도호수 조임기를 이용.. 

 

포장용 끈을 스테플러로 고정.. 

예년에 하던 방식.. 

 

 

깽깽이풀의 열매껍질이 벌어져서 씨앗이 흩뜨려져있길래..

지난 월요일 아직 안터진 열매를 따다 그늘에 두었더니 저절로 열매껍질이 벌어지면서 씨가 쏟아져나온다..

 

씨앗아래에 달려있는것이 꿀인듯보이는데..

그것을 대충 제거하고 오늘 파종할 생각이다..

깽깽이풀을 구입한 화원에서 깽깽이풀 씨앗이 발아가 잘된다고하니까

아마도 내년엔 싹이 올라올거라 기대한다..

 

해오라비난초 구근을 두개 구입하여 심어놓았는데

그중 한개는 잎이 제법 커졌고..

나머지 한개는 이제사 싹이 트고있다..

 

해오라비난초의 구근을 토종이라하여 한개에 4천원씩 두개를 구입하고나니..

왠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발아가 된것도 아니고..

씨앗이 제대로 발아가 될지 아닐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런 값을 지불하였으니 그런 생각이 더욱 든다..

 

그도 그럴것이 첨엔 무심결에 멸종위기 식물이라니까 좀 비싸겠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구근으로 된 해오라비난초는 한해가 지나면 원래의 구근은 녹아없어지지만..

새로운 구근이 세 네개 생겨난다는것을 구입한 후에 알았기 때문이다..

 

마치 마늘 한쪽을 심어놓으면 6쪽의 마늘이 생기듯이..

쪽파한개를 심어놓으면 그것이 번식하여 열개정도의 쪽파가 생기듯이

해오라비난초도 구근이 늘어나는 방식이 마늘이나 쪽파와 다를뿐 심어놓으면 구근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여졌다..

 

깽깽이풀이나 해오라비난초나 모두 얕트막한 산자락에 사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기본적으로 번식이 잘되는 식물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함에도 주변에서 쉽게 볼수없다는 이유로 값이 높게 형성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런 식물들을 실내에서 키우다보니 키우기가 어려웠던것이고 그에 따라 귀한 대접을 받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텃밭에 심어놓으면 아마도 잘자랄거란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거나 잘번식되면 시행착오로 알게된 값을 보상하고 남으리란 생각과..

주변에서 흔히 보게되어 나처럼 비싸게 구입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질거란 기대도 함께 해본다..

 

 

텃밭 가운데에 심은 포도나무에 대한 지지대를 어떻게 연결해줄까를 틈틈히 생각해보았는데..

흙이 얕아 지지대 자체를 깊게 밖을수가 없고 그렇다고 벽에 가까운것도 아니니 마땅한 방법이 없어 미루고있었는데..

수도호스조임기를 이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갖고있는 자일을 이용하여 설치를 하려보니 끈이 상당히 모자라 구입하러 갔더니..

자일이 탄력이 있어 늘어지는 것이 문제인데다..

포도나무지지를 하는데 그리 비싼 끈을 이용할 필요가 있냐면서

나이론 끈을 추천하여주길래 늘어나는 문제도 없고 일리가 있어보여

50m에 5천원씩 두롤을 구입하였다..

이제 연결만 해주면 된다..

 

그렇게 하여 내 주어진 환경하에서 나 나름대로의 방식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