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홍이슬과 청포도 삽목..

황아찌 2011. 2. 21. 12:55

 

 

 

지난 여름 포도를 사먹던 포도농원에서 가지치기할때 삽목할 홍이슬 가지를 얻기로했는데..

오늘 홍이슬 몇가지와 청포도가지 세개를 얻었다..

 

그곳 사장님이 삽목하는 요령을 알려주면서 세마디씩 잘라주었는데..

윗눈 한개만 땅위에 나올 정도로 두마디를 묻어두면 땅에 묻힌 두마디의 눈에서 뿌리가 나온다고한다..

눈이 하늘을 향하는 쪽이 위쪽이므로 방향을 주의하여 심어야한다고한다..

 

그러면서 눈을 자르는 요령도 친절히 알려주었다..

포도나무가지는 두눈 정도만 남기고 모두 잘라준다고하는데..

남은 두눈 중에 키울 방향을 고려하여 나중에 한개의 눈마저 솎아준다고한다..

대체로 위쪽에 달린 눈이 세력이 더 좋다고한다..

 

또한 홍이슬과 청포도는 벌레가 많이 생기므로 껍질을 벗겨주어야한다며

껍질을 벗기는 요령도 알려주었다..

 

지난번에 캠벨과 머루포도를 구입했던 얘기를 했더니

그렇게 굵은 묘목을 사면 잘 자라지도 않을뿐더러 살아도 포도가 잘열리지않는다는 얘기를 하면서

포도나무를 그렇게 비싸게 파는 것이 잘못되었다고한다..

 

포도나무는 어린 묘목을 키우되 어렸을땐 비료를 주지만

포도나무가 클수록 비료를 가급적 주지말아야한다고한다..

포도나무는 물만 끊이지않으면 잘자란다고한다..

경험이 없다보니 이런 시행착오를 겪게되었지만

늦게 알게되지않은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렇게하여 포도나무 삽목요령과 그후에 키우는 요령까지 배우게되었다..

오늘 얻는 홍이슬과 청포도가지를 텃밭에 심어두었다..

며칠후 땅이 녹으면 캠벨 묘목을  몇그루 새로 구입하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