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해송 분재 구입..

황아찌 2011. 1. 2. 16:07

 

 

 

 

해송 분재가 있길래..

이것저것 요령에 대해 묻는다..

 

고등학교때 국어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종종 분재에 열매가 달려있는 말씀을 하셨는데..

가끔식 그 말씀이 생각나곤하였다..

 

최근들어 나무에 관심을 갖다보니..

분재에 대해 배워보는것도 재미가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곤하였으나..

지금 키우고있는 나무들도 한겨울을 잘지낼지 어떨지 잘 모르는 상태인지라..

앞으로 다가올 봄이 기다려지던 참이었다..

 

그러나 시도는 해보는것도 괜찮을듯하여

일단 구입을 한다..

 

나의 경우 나무들을 멋지게 키우는것보다

나와 더불어 함께 살고있다는 것이 곧 내 즐거움이다라는 단계이다..

아마도 내 미적감각으론 상업성이 있을만큼 키울 재주는 없다..

그러나 최소한 이제는 어찌하면 식물들을 죽이지않을까정도는

경험으로 배운듯하다..

분재의 경우엔 앞으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할지 모르겠지만..

해송분재 구입을 계기로 차차 배워볼 생각이다..

 

구입과정에서 간단하게나마 뿌리를 내놓고 키우는 근상재배요령에 대해 배운다..

그리고 해송의 경우 6월말정도에 새순을 정리해줌으로써 모양을 만들고..

잎을 뽑아줌으로써 웃자라지않게 하는것이 요령이란것도 배운다..

 

또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배웠는데..

나무를 비롯하여 모든 식물에는 앞과 뒤가 있으므로..

앞쪽은 좀더 넓은 공간을 두어 넉넉하게 자랄수있도록 위치설정에 배려를 해줘야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보기좋은 쪽이 앞쪽이란 것이다..

식물을 마치 사람과 비교하여 설명한듯한데 듣고 보니 그럴듯하다..

 

분재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요령을 익혀나가다보면..

나도 학교선생님이 말씀하였던대로 내가 가꾼 나무에 열매가 열리게 될날이 오지않을까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