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죽은 것으로 보여지는 민춘란을 낙소분에서 열어보니..
신아가 여럿 올라오고있다..
예전에 난돌로 키우면서 신아 하나 받기도 어려웠던 점을 되돌아보면
그동안 난을 너무 어렵게 다뤄왔다는 생각이 든다..
상토로 심으면서 이렇게 많은 신아가 그것도 거의 죽을지모른다고 포기할 정도의 민춘란에서 올라오고있다..
엽예품이나 화예품도 그 뿌리는 민춘란이란 것을 생각해보면..
여짓껏 기본을 모르고 지내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난은 대체로 비싸기 때문에 좀더 관심을 갖으면서 키워왔었지만..
이젠 난도 여타 야생화와 마찬가지로 기본은 풀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렇게 새촉이 많이 나는데..
과연 난이 희귀성 때문에 비싸야하는가도 이젠 의구심이 든다..
다른 화초랑 똑같이 물을 줬고..
오히려 더 많이 줬다고할 정도로 물을 흠뻑 줬는데도..
과습으로 뿌리가 썩지않았다..
난은 다른 식물에 비해 그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듯하다..
상토는 여짓껏 식물에 대한 나의 생각을 되돌아보게하였을뿐만 아니라..
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제시한 나침반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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