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취 싹트던 날.. (2010.4.19)

참취 모종판.. 

부추 모종판.. 

살수기.. 

원예도구.. 

 

 

간이텃밭을 만들고 상추와 대파모종이 담겼던 모종판에

참취와 부추 씨앗을 뿌렸는데 오늘 비로소 그 싹이 보이기 시작한다..

 

작년까진 주로 화분에 채소류를 심곤하였는데..

불연듯 간이화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날 바닥에 스치로폴만 설치하고

화분에 있던 흙에 퇴비와 모종용 흙을 함께 섞어서 1평반정도의 텃밭을 만들었다..

 

모종을 구입하여 심어본적은 여러번있지만

이렇게 모종판에 씨앗을 심어보긴 처음이다..

그이전엔 주로 화분에 직접 씨앗을 뿌리곤하였는데..

이렇듯 모종판에 씨앗을 뿌리고 비닐로 덮어두니 그 느낌이 남다르다..

참취가 자라나면 참취잎 일부를 먹고 꽃이 피면 그 씨앗을 받아볼 생각이다..

화분에 심어놓은 쪽파가 겨울내내 월동이 가능했던것으로 보아

아마도 간이텃밭에서 참취가 월동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이렇게 간이텃밭을 만들다보니

지난 며칠동안 바쁜일정에도 내 성격상 자연스리 원예도구에 관심을 갖게되었다..

기존에 갖고있는 원예도구로도 사용할수있지만..

비록 비용이 들더라도 좀더 적은 힘으로 좀더 수월하게 사용할수있다면

결국 시간적으로나 노력적으로나 이익이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에

스프레이를 비롯하여 원예도구를 여럿구입하였다..

 

구입한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그들만의 섬세함과 그 노하우에 감탄을 하게된다..

물뿌리개도 오늘 Haws제품으로 구매대행을 의뢰해놓았다..

 

이러한 도구들이

새싹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줄것이란 것을 나는 충분히 느끼고도 남는다..

식물들이 자라나는 모습이 어쩜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생각이 수시로 드는것을 보면

또하나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