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골무꽃..
순비기나무..
모감주나무..
멍석딸기..
인동덩굴..
병아리꽃나무..
뽕나무..
갈퀴나물..
소태나무..
꾸지뽕나무..
복분자딸기..
장구밥나무..
참취..
홀아비꽃대..
노루귀..
두루미천남성..
대극..
붉은가시딸기..
두릅나무..
개구리미나리..
이렇게 비오는 날엔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있는거도 괜찮을거같아..
오랜만에 안면도로 향한다..
이렇게 날이 따뜻할땐 특별히 비박장비를 챙길것도 없다..
그저 모기향만 잘 준비하면 되고..
모기에 물려도 멘소래담 바르면 그런대로 지낼만하다..
삼봉해수욕장에 들려 순비기나무와 계요등 그리고 바위솔을 본다..
방포해수욕장에 들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군락도 본다..
난 꽃지해수욕장이 왠지 좋아 이번에도 그 주변에 텐트를 친다..
약한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텐트입구와 차량 사이에 siltarp 2를 치려하니
주변에 나무가 없어 슬링을 걸기가 번잡하고
스틱에 매달고 줄을 고정시키는것도 번거롭다는 생각이 든다..
몇번 시도하다 이런 노력이 참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돔쉘터를 설치한다..
앞뒤에 팩 두개정도만 박으면되니 쉽게 설치가 된다..
쉘터가 날 더울땐 찜통이 되는게 흠이지만
그럴땐 siltarp 1처럼 작은 타프를 낮게치면
햇볕이 가려지면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낮잠자기에 딱이다..
날이 흐려 별을 볼수없다는것이 아쉽지만
텐트안에서 오랜만에 파도소리를 듣는 것도 괜찮다..
겨울철과 마찬가지로 여름철에도
두께 5cm 에어매트리스를 바닥에 설치하니
가져간 프리마로프트 침낭을 덮지않아도 등이 따뜻한게 괜찮다..
비박과 야영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닥의 냉기차단이란
이 간단한 원리를 스스로 깨우치는데..
참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그덕에 비가 오던 눈이 오던
그에 맞는 지형으로 비박을 가면되니까
비박과 야영을 간다해도 그리 신경쓸일이 없다..
이렇게 차를 갖고 가는 경우엔 더더욱 그러하다..
이렇게 비오는 날에도 텐트바닥에 은박매트리스를 깔 필요가 전혀 없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잔 주변을 돌아보니
그전에 보았던 나무와 야생화들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하늘색깔과 같은 꽃지해수욕장의 바닷물을 보면서
참 깨끗한 곳이란 생각이 든다..
과연 바닷물의 색깔은 하늘빛에 반사되어 보여지는게
맞는거라는것이 실감이 난다..
꽃지해수욕장 주변의 야산에 올라가보니
올봄에 그렇게 찾으러 다녔던 노루귀도 꽤 많이 보인다..
야생화 자생지를 이미 알고있는것도 괜찮고
몰라도 이렇게 찾으러 다니는 재미도 괜찮다..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관심을 갖고 다니다보면 언젠가는 만날거니까 그러하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주변의 야산도 트레킹삼아 걸어본다..
지도를 보니 안면도가 꽤 큰 섬이란것을 느끼면서
해변가외에도 야산을 걷는 즐거움이 꽤 괜찮은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바다가 좋은 이곳에서 만날 별들과 야생화들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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