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자리 [白鳥-, Cygnus]
밤하늘의 많은 별자리들 중에서 가장 그럴듯 한 별자리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여름의 은하수를 따라 견우별과 직녀별 사이를 날아가는 백조의 모습은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지고 우아하다. 백조자리는 견우와 직녀별 사이의 은하수에 자리하고 있는 이유로 중국에서는 하늘의 강을 건너주는 배의 일부분으로 보고 있다.
☆백조자리 [白鳥-, Cygnus] 알아보기
학 명 : Cygnus 약 자 : Cyg 영문표기 : the Swan 위치/적경 : 20h 30m 적위 : + 43도 자오선통과 : 9월 25일 오후 9시
★백조자리 [白鳥-, Cygnus]의 주요구성별들
가운데 부분에 밝은 1등성은 별을 기점으로 해서 2등성과 3등성의 별들이 커다란 십자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들은 북십자가로 알려진 백조자리의 가장 중심이 되는 별들이다. 북싶자가의 주위에는 4-5등성의 별들이 약간의 대칭을 이루면서 좌우에 흩어져 있다. 이곳의 별들을 자세히 바라보면 이들이 어떤 새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바로 새들의 여왕 백조가 우아하게 날아가는 모습이다.
다음의 별들 위로 목이 긴 아름다운 백조의 모습을 그려보기 바란다.
목이 긴 백조가 우아한 모습으로 은하수 위를 한가롭게 날고 있다. 그나는 모습이 너무도 그럴듯해 정말 백조가 하늘에 올라 별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다. 백조자리의 가장 밝은 α별 데네브(Deneb. 1등성)는 그 이름이 의미하듯 백조의 꼬리에 위치하고 있다. β별 알비레오(Albireo. 3등성)가 백조의 머리에 해당하고 북십자가의 나머지 별들은 몸통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십자가 양쪽의 대칭을 이룬 별들이 펼쳐진 날개를 차지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정말 그럴듯한 백조의 모습이다. 그러나 밤하늘에서 직접 보는 백조자리의 모습은 더욱 진짜 같을 것이다.
☆백조자리 [白鳥-, Cygnus]를 찾는 법
백조자리는 그 모양이 뚜렷하고 밝은 별들로 이루어져 있어 찾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백조의 머리 양 옆에 견우별과 직녀별이 있다는 것도 이 별자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여기서 잠시 고개를 돌려 백조자리와 그 주변 별자리들과의 위치관계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북쪽하늘 케페우스(Cepheus)자리의 β별과 α별을 이어 남쪽으로 두 배 정도 연장하거나, 북두칠성의 손잡이와 그릇 부분이 만나는 γ별과 δ별을 이어 50도(북두칠성 전체 크기의 두배) 정도 연장하면 백조자리의 α별 데네브(Deneb. 1등성)와 만나게 된다. 도한 데네브는 북극성(Polaris), 직녀별(Vega. α Lyr)과 직각삼각형을 이루는 곳에 위치하며 페가수스사각형의 북동쪽 대각선의 연장선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백조자리 [白鳥-, Cygnus]를 이루는 별들은
★북십자성(the Northern Cross)
백조자리에서 α별 데네브(Deneb. 1등성)를 중심으로 β별, ε별, δ별, 그리고 γ별이 큰 십자가를 그리듯이 펼쳐져 있다. 이 모양 때문에 이 별들은 남십자성에 대하여 북십자성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남쪽하늘에서 볼 수 있는 남십자성(Crux. 적위 : -61도 : 우리나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보다 훨씬 크고 모양도 가지런해서 더 훌륭한 십자가로 여겨지고 있다. 북십자성이 정확하게 선 모습이 되는 것은 백조자리가 서쪽하늘로 가라앉는 겨울밤의 일이다.
★백조자리 61번별(61 Cygni)
북십자의 α별, γ별, 그리고 ε별과 사변형을 이루는 위치에 약간 오렌지색을 띠는 5등성의 희미한 별이 있는데, 이것은 백조자리 61번(61 Cygni)이라고 불리는 별이다. 이 별은 5등성과 6등성의 이중성으로 되어 있는데 두 별이 약 7세기(700년)를 주기로 느린 회전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별은 밝은 별은 아니지만 매우 유명한 별로 오랜 시간 사람들의 관심이 되어 왔다. 1792년 경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삐아지(Piazzi)는 이 별이 매년 5/22초(")의 비정상적인 큰 고유운동을 하는 것을 발견하여 이 별을 날으는 별(the Flying Star)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마 이 별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가 아니었나 본다. 그 후 이 별이 결정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것은 1838년 프로이센의 유명한 천문학자였던 베셀(F.W.Bessel)이 삼각측량볍을 이용하여 처음으로 별의 거리를 측정한 것이 이 별이기 때문이다. 당시 측정된 바로는 이 별까지의 거리는 10.3광년이었다. 현재의 정밀한 측정방법에 의해 조사된 결과 11.1광년이니 당시의 장비를 고려해 보았을 때 상당히 놀랄 만한 관측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백조자리 61번 별이 관심의 대상이 되는 또다른 이유는 이 별 주위를 돌고 잇는 혹성에 우주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때문이다.
★알비레오(Albireo)
백조자리의 입부분에 해당하는 β별 알비레오(Albireo)는 전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중성이다. 그러나 맨 눈으로 두 별을 구별하는 것은 거의 불능한 일이다. 그러나 맨 눈으로 두 별을 구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보면 금빛의 3등성에 푸른 빛을 띤 작은 별이 착 달라붙어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백조자리 [白鳥-, Cygnus]전해지는 이야기
신의 아름다운 유혹 - 백조자리
글쓴이 : Exit Music[지기]
그 이름만큼이나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백조자리 또한 신중의 신 난봉꾼아저씨 제우스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여자들을 유혹하기위해 아내 헤라의 눈을 피하기 위해 변신을 밥먹듯이 하는 제우스이고(황소자리의 이오나 에우로파) 그가 아름다운 백조로 변신하여 처자 한명 꼬셨다고 하더라도 하등 이상할것이 없지요.
백조로 변신하면서까지 유혹을 하려했던 사람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입니다. 백조로 변신해가며 유유자적 밀회를 즐기던 제우스는 레다 사이에서 2개의 알을 낳게 되는데 그중 하나에서는 카스토르(남)와 크리타이메스트(여) 다른 하나에서는 폴룩스(남)와 헬렌(여)이 태어납니다. 이중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쌍둥이자리 신화에서도 다루어질텐데 아르고호의 모험에도 참가하는 등 영웅으로서 이름을 떨치다가 사랑하는 여인 사이에 두고 사촌들과 싸움을 벌이고 폴룩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촌들과 카스토르는 모두 죽습니다.
그놈의 사랑이 쌍둥이 사이를 잠시나마 피와 죽음으로 갈라놓지만 폴룩스는 형을 죽였다는 사실에 크게 상심하여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자신또한 죽여달라 간청하고 이에 감동한 제우스는 이들을 반신으로 만들어 지옥과 올림포스를 하루씩 번갈아 오게하고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어 줍니다. 헬렌은 아시다시피 그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는 어여쁜 처자이고 크리타이메스트같은 경우는 다분히 굴곡심한 삶을 사는데 처음 탄탈로스와 결혼하였다가 그가 아가멤논에게 살해된 후 아가멤논의 아내가 되고 남편이 트로이 원정을 떠난 사이 아이기스토스와 밀통하여 귀국한 남편과 남편의 애인 카산드라를 함께 살해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성장한 아들 오레스테스와 딸 엘렉트라의 손에 아이기스토스와 함께 죽습니다. 이 때문인지 그리스 비극에서는 그를 '연약한 여자'로 묘사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중적인' 악녀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결국 네명의 자식 모두 자신의 사랑때문에 질투때문에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것이 제우스가 지닌 업보인것인지 아니면 헤라의 저주일는지.. 역시 애인두고 바람피우면 안되겠습니다
다른 신화에서는 이 백조를 제우스의 변신이 아니라 오르페우스가 백조의 모습이 되어 거문고 근처에서 별자리가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거문고자리 참조)
자료참고 : 재미있는 별자리 여행 지은이 : 이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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