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젠 영화를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황아찌 2011. 11. 5. 01:14

 

지난 한달동안엔 틈만 나면 굿윌헌팅이란 영화를 들었다..

영어라는 소리에 익숙해지니 집중하여 들을일도 자연스리 적어지고 듣는것에 얽매인다는 생각도 저절로 없어지는듯하다..

그냥 편한 맘으로 들으면 되니 시간적으로나 장소적으로나 부담될 것이 없다..

 

이제 영어는 그냥 듣다보면 내가 원하는 문화생활을 즐기겠다는 목표는 이룰수있다는 생각이 들자 

앞으로 중국어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에 입문서 한권을 구입하였다..

간체자 정도는 익혀야겠다는 생각에 구입한것인데..

책한권구입함으로써 그에 관한 동영상강의까지 무료로 들을수있는 세상이 되었다는 점이 놀랍다..

중국어의 자음과 모음 그리고 사성에 관한 강의를 들어보니..

중국어도 자습하면 최소한 기초정도는 습득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든다..

 

영어듣기를 하면서 사람이 만들어내는 소리의 중요성과 그 매력을 느끼다보니..

중국어란 언어도 일본어를 배우고나서의 느낌과 마찬가지로 그저 시끄럽게 들렸던 소리가 아니라..

참 아름다운 소리라는 것을 알겠다..

그 아름다운 소리를 이제는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뀐다..

 

그리고 일본어 회화책을 다시 들어보았다..

예전에 카셋트테이프를 들으며 일본어를 공부하였던 것이 헛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겠다..

영어듣기와 비교해서 다른 것이 있다는것을 확실히 알겠다..

 

영어의 경우엔 단어와 문법은 어느정도 알고있지만 그 소리를 몰랐던 것이고..

일본어의 경우엔 소리와 문법은 알고있지만 단어를 모르고있었다는 것이다..

일본어를 3년동안 거의 매일 공부하였지만 결과적으로 단어를 턱없이 모르고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저 글을 읽을수있을정도이지 그것을 소리로 표현하면 그 단어를 모르고있다보니..

일본어에 대한 아쉬움이 늘 남아있었던 이유였다..

난 그 아쉬움을 일본어단어를 소리로 익힘으로써 채워나갈 생각이다..

 

영어듣기라는 기초가 해결되는 것은 이제 시간의 문제일뿐이므로..

한자어로 된 일본어와 중국어를 짬짬히 익히는것은 별 무리가 없을듯하다..

최소한 한자정도는 알고있으니까 이 또한 꾸준히 반복하여 하다보면 시간이 해결할 것이란 믿음이 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굿윌헌팅을 듣다가..

굿윌헌팅 다음으로 무슨 영화를 들을까 서점을 들러보니..

내가 본 영화가 없다보니 영화책을 고르는것도 쉽지않다..

영국식 발음으로 된 영화를 제외하다보니 난이도가 있다하여 뷰티풀마인드란 영화를 선택하게되었다..

 

그리고 그 영화를 보니 왠지 재미없을거 같은 내 생각과는 정반대로..

연기력은 물론이거니와 들려오는 소리들이 매력그자체이다..

이 영화를 자막없이 두번을 보았는데..

두번째 볼때는 거의 모든 소리들이 명확히 들려

러셀크로우의 속눈섭이 참 예쁘다는 생각과 어쩜 저리도 연기를 잘할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영화를 보았다..

 

그간 영화를 본다는 것보단 듣기에 치중하여 거의 소리만 들었는데..

이젠 앞으로 영화를 보면서 영어듣기 공부를 해도 되는 시점에 점점 가까워진거같다는 느낌이 든다..

 

 

굿윌헌팅도 꽤 많이 들었다..

뷰티풀마인드도 앞으로 꽤 많이 들을것이다..

그리고 또한편의 영화를 선택하여 꽤 많이 들을것이다..

틈틈히 팝송도 들을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영국식발음이든 어떤 발음의 영화이든 재미있다면 가리지않고 보고 들을 것이다..

그런 연후엔 아마도 공부가 아니고 가끔식 영화관에서 영화보는게 취미가 되어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그것이 먼훗날의 얘기가 아님은 이제는 확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