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 삽목..
무화과나무 삽목..
석류나무 삽목..
앵두나무 삽목과 석류나무 삽목..
뿌리달린채 심은 석류나무..
단과지 형성되는 매실나무..
씨앗 맺는 흰매발톱..
매발톱과 꽃양귀비..
무화과나무를 삽목해둔지 한달이 지나서야 비로소 눈이 트인다..
석류나무 삽목도 얼마전부터 눈이 트이더니 잎이 제법 커진것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석류나무에서 뿌리채 캐서 심은 석류나무도 이제사 잎이 나기 시작하는데..
삽목해둔 것은 그보다 먼저 눈이 트였다는 것이다..
무화과나무의 경우에도 뿌리채 캐다 심은것은 물론이거니와 작년에 심어놓은 무화과나무에도
아직 눈이 트이질 않았다..
무화과나무를 나에게 주었던 약국에서 무화과나무에 잎이 아직 올라오지않은것으로보아
지난 겨울에 얼어죽은거같다고하길래 내가 삽목할때 나무를 잘라보니 살아있는것으로 보인다라고
며칠전에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 오늘 비로소 눈이 트는 것을 본셈이다..
석류나무의 경우에도 작년에 심어놓은것은 아직 눈이 트지않고있다..
왠일인지 보리수나무도 아직 잎이 나고있지않고있다..
분명 살아있는데 왜 늦는지는 모르겠다..
대추나무도 주위엔 잎이 나기 시작하는데 내건 아직이다..
어찌되었던간에 삽목한 것이 원래의 나무보다 잎이 먼저 난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앵두나무의 경우엔 대부분 말라버렸고 두개정도는 아직 잎이 잘달려있는데..
그것이 앵두나무 가지자체의 영양분으로 살고있는것인지 삽목이 제대로 되어 아직까지 잘있는지는 좀더 지켜볼일이다..
작년에 매실나무 삽목을 시도해보니 잎도 나오고 그래서 삽목이 제대로 되고있는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마도 매실나무 가지의 영양분으로 잎이 나왔던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홍매실에 대해선 삽목대신 줄기를 휘묻이하는식으로 뿌리를 내려보려는 시도하게된 이유이기도하다..
그러나 포도나무나 무화과나무 석류나무의 경우엔 삽목이 잘된다고하니까..
지금 상태로 보아선 이미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청매실이 올해엔 꽃이 전혀 피지않았었는데..
그 이유를 나름 생각을 해보니..
작년에 매실을 구입하였을때 이미 많이 자란 상태임에도
뿌리엔 진흙과 노끈으로 묶여진 상태로 노점에 있다보니..
영양상태부족으로 열매가지가 여타매실에 비해 얇고 작아 동해를 입은듯해보였다..
그래서 나무의 경우엔 잔뿌리가 잘내리도록 어린 묘목부터 키우라고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매실의 경우에 이렇듯 꽃이 전혀 피지않은것을 보고 계속 키워야하나 하는 생각도 하긴하였는데..
일단 뿌리가 잘 내릴수있도록 진흙과 노끈부터 정리해주고
가급적 가지들을 끈을 이용하여 가지들의 각도를 낮춰주었더니..
잎이나면서 열매가지가 형성되고있는것이 확인된다..
작년처럼 웃자란가지 대신 가시같이 생긴 열매가지가 늘어나는 것은
내년에 꽃이 많이 필거란 것은 안봐도 알거같다..
나처럼 나무를 몇그루 안키울때엔 가지치기보다 이렇게 끈으로 가지를 유인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란 확신이 든다..
흰매발톱 꽃이 지면서 씨앗이 맺히고있다..
예년같으면 꽃이 지고나면 별볼일없는 것이 꽃이란 생각을 하곤하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꽃이 지면서 씨앗이 맺히는 것이 기다려진다..
딸애도 흰매발톱과 꽃양귀비를 키우고있어서..
내가 틈틈히 꽃씨를 받아 학교 화단에 뿌려놓으라고 얘기를 하곤하였는데..
씨앗이 여물면 딸애에게 몇개 더 주었어야겠다..
가끔식 딸애 학교화단에 그렇게 무리져피어있는 흰매발톱의 모습을 상상하곤하는데..
그 상상만으로도 왠지 즐거운 생각이 들곤하는 것은 식물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생긴 버릇이지만..
내가 생각해봐도 꽤 괜찮은 버릇이란 생각이 들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