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나무를 구입하면서 알게된 것..
안면도로 놀러갔다가 구입한 서산마늘을 보온밭솥에 열흘간 보온상태로 뚜껑열지않고 그냥 나뒀더니
흰마늘이 까만마늘로 변했는데..
맛 또한 그냥먹기좋게 변한다는게 신기하다..
마늘값이 많이 올랐던데..
그이유가 한파로 마늘 흉작과 흑마늘 가공수요가 늘어나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란 얘기를 듣기전까진
사실 흑마늘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었다..
시중에서 파는 흑마늘과 이렇게 직접 만든 흑마늘과
효용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궁금하지도 않다..
분명한것은 내 입맛으로 보면
흑마늘진액보단 이렇게 직접 만든 흑마늘이 맛에서 훨 괜찮다는 점이다..
아마도 내가 구입한 서산마늘이 맛이 괜찮아서
그마늘로 만든 흑마늘도 따라서 맛이 좋은것이 아닌가하는 추정만을 할뿐이다..
매실나무를 구입하고 그 관련책자를 읽어보니..
유실수에 대해 약간은 알듯한데..
내가 구입한 매실나무는 그냥 보기엔 멋져보이지만..
유실수를 장차 키우려는 나무모양에서 보면 그리 좋은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된다..
나무꼴을 전문용어로 개심자연형이던 배상형이던 주간형이던 형편에 맞게 키우면 되겠지만..
어떤 형태로 키우던간에 3년자란 나무보단 묘목이 여러모로 훨 유리할거란 생각을 하게된다..
유실수는 열매를 좀더 일찍 따먹을 생각으로 자란 것을 키우는 것이 아니고
첨부터 장래에 잘자라도록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은 큰 수확이다..
그 만드는 방법은 책에 잘 설명되어 있다..
부수적으로 알게된 사실은
접목한 나무는 접목부위를 흙에 묻지않는다는것이다..
내가 궁금증이 생기는것은 접목으로 사용한 나무가 무엇일까하는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접목에 대해 배워볼 호기심을 갖게만든다..
또한 아직까지 모르는 사실은
내가 어떤 품종을 구입하였는가하는 것이다..
책을 읽어보니 매실나무에도 수많은 품종이 있으며
그나무마다 특성이 있다는 것인데..
단지 알고있는것은 왕매실이란것뿐이다..
문제는 왕매실이란 품종은 없다..
그렇다하여 나의 경우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왜냐하면 내가 과수원처럼 밀식재배할 것이 아니므로
나무꼴에 따른 햇빛부족의 문제는 그리 발생하지않을것이고..
매실나무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 잘성장하면서 열매를 잘 맺기위한 기술을 습득한다면
매실자체보다 더 큰 수확을 얻게됨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책자를 몇번 읽고나니 앞으로 어떻게 키워야할까하는 대략적인 감이 생긴다..
매실나무의 일부 가지는 솎아내고
일부 가지는 줄을 연결하여 모양새를 잡아줬는데..
앞으론 그것을 확인하며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솔솔할거같다..
원예책은 쉽게 풀어쓸수있는 내용도 왠지 어려운 용어로 쓰여져있고..
그에 관한 일반상식은 별도로 배운적이 없다는 것은..
이번 매실나무를 키워보면서 느낀점이라면 느낀점이다..
앞으로 개선되어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