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치기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매실나무..
보리수나무..
석류나무..
나무를 키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던차에
일단 보리수나무와 매실나무 석류나무를 구입하였다..
나무에 대해 아는것이라곤 나뭇잎으로 보고 그 이름을 아는 정도지만..
막상 구입부터 해놓고 몇개의 관련글을 읽다보니
과실수의 경우엔 자연그대로 자라게나두는 것이 아니라
관리를 해줘야 나무가 제대로 클뿐아니라 열매도 많이 열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 관리라는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니
거름을 때때로 주고 병충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결국은 그나무가 햇빛을 잘받을수있도록
꽃눈이 잘달릴수있도록 과학적인 원리에 의해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바로 요령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예컨대 매실나무의 경우엔 열매가 잔가지에 달리므로
어떻게하면 열매가 달리는 잔가지를 많이 만드느냐가 가지치기 기술에 달려있는듯하다..
나무가 너무 크지않으면서 햇빛을 잘받게할수있게 나무 모양을 만들어가는것도 가지치기의
주된 기술인듯하다..
감나무처럼 키큰나무를 어떻게 작게 키우면서 새가지를 많이 달리게하는냐도
결국은 가지치기가 그기술의 핵심인듯하다..
흔히들 감을 딸때 가지 통채로 감을 따는 이유가 묵은가지를 잘라줌으로써
새가지에서 감을 얻기위함인듯하다..
몇년전 청매실농원쪽으로 산행을 갔을때
매실나무들이 대체로 키가 작다는것과 가지치기가 많이 되어있는 이유가 늘 궁금했는데..
이제는 그 이유가 감이 잡힌다..
또한 동네주변에 감나무를 비롯하여 매실나무들이 여럿있는데..
나무는 무척 큰데 왜 감과 매실은 별로 열리지않을까하는 이유도 이제는 막연하게나마 알듯하다..
조만간 감나무를 심어보면서 키큰나무를 어떻게 작게 키울까를 공부해보는것도
재미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무의 특성에 맞게 과학적인 원리에 따라 가지치기 기술을 몸소 익혀두는 것은
세월이 걸리는 일이겠지만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닐것이란 기대도 함께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