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타래난초.. (2009.7.5)
황아찌
2009. 7. 6. 11:09
모처럼 집에서 늦잠을 자고있으니까..
아들이 그 모습이 보기 안좋다며 냉면이나 먹고 같이 놀러가자고한다..
그러고보니 휴일이면 어김없이 저수지와 산으로 낚시나 산을 다닌지 꽤 된듯하다..
제부도에 도착하여
매화노루발에 열매가 맺혀있는것을 보고
작년에 보았던 닭의난초와 잠자리난초를
더이상 볼수없다는것이 아쉬웠지만..
이젠 야생화를 찾아 제부도를 온다는 생각보단
예전처럼 바람을 쇤다는 기분으로 산길을 걷는다..
아들은 예전처럼 조개를 캐고 늘 가던곳에서 칼국수를 먹는다..
아들이 올라갔던 산에서 별을 보자고한다..
깔판과 매트리스를 깔고 잔디밭에 누워 별이 뜨길 기다린다..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야경과 밤하늘의 보름달을 보고있으니 느낌이 새롭다..
별이 하나둘 떠오른다..
이제 쏟아지는 별을 보기좋은 계절이 돌아왔다는 사실이 더욱 설레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