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우중비박에 사용한 장비목록..
분류 | 품목 | 브랜드 | 품명 | 비고 |
배낭 | 62리터 | Marmot | bridger | |
배낭커버 90리터 | Integral designs | sil pack cover | ||
배낭내부 | 김장비닐로 패킹 | |||
막영구 | 침낭 | Valandre | mirage | |
비비 | Integral designs | crysallis bivy | ||
매트리스 | Cascade designs | women' trail comfort | ||
매트리스커버 | Cascade designs | waterproof stuff sack | ||
쉘터 | Integral designs | sildome | ||
팩과 코드락 | 코글란 6개 | 슬레이트못 8개 슬링4개 | 슬링미사용 | |
삽 | U-dig-it | 미사용 | ||
비니 | Integral designs | primalid | 미사용 | |
Libero | 폴라텍 1겹 | |||
텐트슈즈 | Valandre | olan | ||
베개 | Integral designs | primasilk pillow | ||
Cascade designs | 에어방석 | |||
잡주머니 40리터 | Integral designs | silcoat pack liner | ||
그라운드시트 | 타프제작 100*180 | |||
텐트등 | Gentos | 미사용 | ||
핫팩 | Kusubai | 4개 | ||
의류 | 상의 | Integral designs | PLQ jacket | |
Integral designs | pertex wind jacket | |||
쎄로또레 | wb-400 자켓 | |||
블랙야크 | 폴라텍파워스트레치 | |||
Odlo | 속옷 | 여벌미사용 | ||
하의 | Integral designs | PLQ pants | ||
블랙야크 | wb-400 | |||
Odlo | 속옷 | 여벌미사용 | ||
우모복 | Valandre | 샤망 160 | ||
취사구 | 개스버너 | Optimus | crux 2개 | |
개스 | 코베아동계용개스 | 기가파워통 2개 | ||
바람막이 | Uniflame | 120*80*4 | 미사용 | |
가스통받침대 | EPIgas | 미사용 | ||
코펠 | Uniflame | 1-3인용 | ||
후라이펜 | 백마 | 160*42 | ||
씨에라컵 | Snowpeak | |||
물병 | Cascade designs | 플래티퍼스 4리터 | 물 4리터 | |
날진 | 0.5리터 | 정수용 | ||
허밍버드 | 0.5리터수통케이스 | 미사용 | ||
숟가락 | Snowpeak | |||
젓가락 | 에코로바 | |||
가위 | Autoclave | stainless | ||
칼 | 맥가이버 | |||
양념통 | 날진 | 낱개 | ||
반찬통 | 세끼야화학㈜ | |||
계란통 | 코글란 | |||
도시락케이스 | 오케이아웃도어 | |||
운행구 | 등산화 | 트랑고 | 노르딕 | |
깔창 | 진흥정공 | 스노우라인 | ||
양말 | X-socks | 여벌미사용 | ||
스틱 | Leki | 마칼루 | ||
모자 | 버프 | 폴라텍 | ||
넥게이터 | 버프 | 폴라텍 | 미사용 | |
장갑 | K2 | 쉘러 | ||
THAW | 속장갑 1개 | 미사용 | ||
수건 | 극세사 | 미사용 | ||
아이젠 | 가지닥스 | 4발 | 진흙길사용 | |
헤드랜턴 | Princeton | APEX | ||
기타 | 부식 | |||
비상식 | ||||
패킹용잡주머니 | 오케이아웃도어 | 코듀라 | ||
구급약 | ||||
선크림 | ||||
모기향 | ||||
고체연료 | 미사용 | |||
고체연료버너 | Esbit | 미사용 | ||
콜맨히터 | 미사용 | |||
우산 | 최소형 | |||
휴지 | 키친타올 및 코인티슈 | |||
정수기 | Steripen | |||
고도계 | Sunnto | vector | ||
카메라 | 올림푸스 DSLR | E-410 & 50매크로렌즈 | ||
쌍안경 | Steiner wildlife | 8.5*26 | 미사용 |
비를 맞으면 여름철에도 춥다..
그 경우 옷을 벗게되면 체온이 빼앗기게되어 오히려 더 춥다는 사실을
수리산 우중산행에서 경험한적이 있는지라
이번 연인산 비박시엔 젖어도 보온성이 유지되는 겨울철 옷을 준비하였으며
그 결과 비바람속에 운행과 비박에 따른 추위문제는 발생하지않았다..
마일리에서 우정고개를 가기전까진
폴라텍파워스트레치 집티에 쉘러 WB-400자켓을 입었으며..
잣나무숲에 도착하여선 WB-400자켓을 벗고
우모복을 입었으며 그위에 방수를 위하여 Pertex wind jacket 을 입었다..
땀이 어느정도 마른후엔 우모복을 벗고 PLQ자켓으로 갈아입었다..
잣나무숲은 특성상 비가와도 물이 곧바로 스며드는지라
그로인해 비비나 기타장비가 진흙이나 물기에 젖지않았다..
단지 활동의 편의성을 위하여 쉘터안에 그라운드시트를 깔았다..
젖은 버프는 폴라텍비니로 교체하였으며
담날 운행중엔 다시 버프로 바꿔썼다..
취침전에 쉘러바지대신 PLQ바지로 바꿔입었다..
두께5cm짜리 에어매트리스와 핫팩덕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잘 정도로 따뜻했다..
발란드레 우모의 특성과 프리마로프트 원단의 특성상
땀을 흘리고 결로에 노출되어도
침낭이나 자켓의 겉면이 젖을지언정
그로인해 내부까지 젖는 문제는 발생하지않아
비가와도 쾌적한 비박이 가능하다는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담날 운행시엔 비바람이 부는지라
폴라텍파워스트레치집티위에 퍼텍스윈드자켓을 걸쳤더니 춥지않고 괜찮았다..
야생화를 찾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 서행과 멈춤이 계속되었지만
비바람은 그다지 문제되지않았다..
단지 강풍이 불땐 카메라의 촛점을 잡기 어려웠다..
그러나 렌즈후드는 약한비에 사진을 찍는데 유용했다..
식사중엔 집티위에 PLQ자켓을 입었으며 운행할땐 벗었다..
비가오는날에 스패츠를 차는대신
X-socks 양말을 신으면
등산화에 물이 차도 걷는데 별 지장이 없어
눈길이 아닌이상 스패츠를 준비하지않는다..
우정능선의 진흙길엔 아이젠을 찼는데..
진흙이 뭉쳐 불편함은 있었으나
그런대로 걸을만했다..
배낭안에 김장비닐을 넣은후 패킹을 하고
배낭카바를 하였더니
배낭이 비에 젖어 무게가 증가하는 일은 없었다..
연인산의 경우 비가오는 경우
연인산축제기간처럼 등산객이 많을 경우 진흙길이 되는 특성이 있는지라
그 경우 연인계곡을 하산길로 이용하면 좀더 무난할듯하다..
이번 연인산비박을 준비할때도 그러하였지만..
비박장비란것은 자신의 산행목적과 스타일에 맞으면
그저 수단에 불과한 아주 단순한 분야에 불과하다..
그경우 추가적인 장비검토는 물론
장비구입의 여지가 있을수없다..
오래만에 비박장비 목록을 다시 작성하여보니
내 경우 나의 판단은 틀리지않았다..
몇년간의 산행에 따른 그때 그때의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통하여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평소에 산행을 게을리하고
단순하게 어떤 장비가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장비 선택을 하였다면
그건 분명히 예전에 그리하였듯이 일과성 취미에 불과하였을 것이다..
점차 관심이 멀어지면 자연히 멀어지는 취미같은거..
취미도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진정으로 내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도 이젠 비박장비에 별 관심이 없다..
그런 연유때문에도 관련동호회 활동을 접은지도 꽤 되었다..
그보단 야생화와 별 등
비박을 통해서 좀더 함께할 시간을 오래갖을수있는
자연이 주는 컨텐츠가 더 중요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장비목록을 다시 작성하여보아도
내 경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오히려 날씨에 따라 무엇을 들고다니지않을까를 생각할뿐이다..
현재 20키로이내의 배낭무게는 배낭을 맨채로
야생화를 찾거나 사진을 찍는데 불편함이 없다..
그간 야생화를 배우러 다니면서 느낀점은
높은산은 대체로 상고대가 피는 높은 능선에
낮은산은 낮은 계곡근처에 야생화가 많다는점인데..
아마도 습기와 상관이 있는듯하다..
그러한점은 내가 별을 보기위해 능선비박을 선호하는것과 비슷한 환경이기도하며..
별따로 야생화 따로 상고대 따로가 아니라
날씨에 맞으면 한곳에서 볼수있는 자연현상이라
그런곳에서 잠을 잔다는 비박은 더욱 매력적일수밖에 없다..
상고대도 결국은 영하 10도내의 추위에서 주로 볼수있으므로
그이상의 혹한기 비박은 내게 관심사가 아니다..
비박장비란 요즘은 그저 그러한 멋진 자연을 느끼기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그말이 더 가깝게 들린다..
비박을 통해 자연에 대해 좀더 알게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