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마산 산행.. (2009.3.29)

황아찌 2009. 3. 29. 22:30

산자고..

얼레지..

 

 

 

청노루귀..

중의무릇..

꿩의바람꽃..

 

 

 

금괭이눈..

 

 

 

 

는쟁이냉이..

 

애기괭이눈..

 

처녀치마..

 

 

큰괭이밥..

 

 

만주바람꽃..

 

 

 

 

 

 

앉은부채..

 

 

점현호색..

너도바람꽃..

 

 

복수초..

 

 

 

미치광이풀..

 

 

 

노루귀..

 

청노루귀..

 

 

 

 

 

 

 

그간 늘 궁금했던 청노루귀를 찾을겸 천마산으로 향한다..

만주바람꽃과 금괭이눈을 만나고싶었고 

어쩜 큰괭이밥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간다..

 

지난해 5월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된 이후로

바쁜 일정에도 이른봄에 피는꽃과 봄에 피는 꽃을 봐야겠다는 마음이 떠나질않았다..

관심을 갖고 시간이 흐르면 언젠간 만나겠지만

그 시간을 줄이기위해 야생화의 특성에 대해

야생화 동호회를 따라다니면서 궁금한 것을 묻고

내 나름대로 공부를 하였다..

 

스스로 학습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결국은 시간을 줄이는것이란 생각이었다..

집중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 자유로워질수있는 비결이란 생각을 늘 하고있었다..

왜냐하면 야생화는 어떤점에서 산행이나 비박처럼 중독성이 있다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좋아서 하는 취미이지만 그속에서도 늘 자유로워지고 싶은것이 내 바람이기도하다..

 

난 그것을 오늘 다시금 확인하였다..

이젠 야생화를 쫓아 다니지않아도

언제나 만날수있을거란 확신을 갖게되었다..

야생화는 늘 주변에 있으나 몰라서 안보인다는 간단한 사실을

야생화를 만나러 다니면서 알았기 때문이다..

마치 별은 매일 밤하늘에 떠있으나

관심을 안갖으면 그 별빛을 느낄수 없음과도 같다는 생각이다..

 

그간 야생화 동호회의 아낌없는 도움과 책과 관련자료의 검토에 의한 노력으로

난 야생화에 대해 궁금한것을 스스로 알아갈수있는

기초지식을 얻었다는 생각이 비로소 들기 시작한다..

 

예쁜 야생화를 만나는 즐거움과 함께

취미도 집중을 해야 그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생각아래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않았음을 느꼈던 홀가분한 하루였다..

 

이젠 틈틈히 비박과 산행을 통해

야생화와 쏟아지는 별빛속에

그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이 나를 기다릴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