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안면도 야생화.. (2008.8.3)

황아찌 2008. 8. 3. 23:44

참골무꽃..

 

 

순비기나무..

 

 

 

장구밥나무.. 

모감주나무..

 

병아리꽃나무..

때죽나무..

계요등..

 

 

 

 

 

 

해국.. 

산국.. 

바위솔.. 

백령풀..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였지만 계요등과 순비기나무를 보고싶은 맘이 맴돈다..

기상청의 날씨를 보니 안면도의 현재의 날씨는 비가 안오는것으로 파악된다..

맘도 복잡하고 어쩌면 별을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밤 8시 꽃지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한다..

서해안고속도로상엔 비가 오락가락한다..

 

삼봉해수욕장을 들려 꽃지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야영할 자리가 마땅한곳이 없다..

수많은 인파와 차량과 텐트의 연속이다..

예전에 오디를 실컷 따먹던 그곳으로 향한다..

탁트인 밤하늘과 파도소리와 한적함이 딱 내 체질이다..

 

모기의 극성과 왠지 별을 볼수있을지모른다는 기대가 교차되어 잠이 안온다..

두시가 넘으니 어렴풋이 별이 한두개씩 보인다..

두시반쯤 구름이 잠시 걷히면서 카시오페이아와 페가수스 그리고 안드로메다 별자리가 커다랗게 보인다..

쌍안경으로 별자리를 맞춰보는데 또다시 짙은 구름에 별이 안보여 아쉬웠지만

계요등과 순비기나무를 볼 기대를 하며 잠자리에 든다..

 

6시반에 일어나 내가 잠잔곳의 주위를 둘러보니 무의도에서 보았던 참골무꽃이 보인다..

그옆에 내가 이곳에 온 이유였던 순비기나무가 수없이 보인다..

산책로를 걷다 계요등도 첨으로 만났다..

그 꽃들을 직접보니 내가 안면도를 찾은 이유가 충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