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산행.. (2007.7.29)
수리산 산행코스:
현충탑-수왕약수터-능선-관모봉-태을봉-능선-순환지점갈림길-잣나무숲-장수약수터-제2만남의광장
오후 한시쯤 수리산을 올라가니..
비갠후라 산뜻한 느낌이 더욱 좋다..
지난주 비박을 하면서 두세시간의 산행에
왠지 발목도 이상하고 무릎도 시큰한거같아..
배낭의 중량땜인지 경등산화여서 그런지..
그 사실이 맘에 걸려..
배낭도 무박산행처럼 꾸렸다..
비박과 달리 침낭 메트리스 비비색을 제외하곤
거의 들고다니는게 정해졌지만..
무릎보호대도 예전처럼 착용하고..
발목도 신통치않은거같아
잠발란 비브람창 등산화를 신고갔다..
평소 비브람창은 미끄러워서 잘 안신는데
비온날 비브람창을 신으니 더욱 길이 미끄럽다..
순환지점 갈림길에서 미끄러지고말았다..
옆으로 넘어졌는데
배낭과 무릎보호대덕에..
그간 K2 허리케인.. 아쿠 타이거.. 트랑고 워터록.. 잠발란 아스펨 등산화를 신어봤지만..
등산화는 아무래도 국내산이 나한테는 더 나은거같다..
트랑고 레인록을 두번째나 산거보면..
트랑고에서 중등산화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아쉽게도 중등산화는 안보인다..
흔히들 잠발란이 좋다고들 하는데..
난 딱히 좋은것을 모르겠다..
착용감도 그렇고..
비브람창이라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는 한겨울 심설산행에나 사용하여야할거같다..
오늘 캠프라인 중등산화 빅타를 신어볼 생각이다..
그동안 수많은 등산용품을 사용하면서
젤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부분이 등산화인데..
이번엔 제대로된 중등산화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리 어깨와 허리에 무리를 주지않는 좋은 배낭도..
체중과 배낭의 하중에 의한 무릎과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은 피하기 어려울거같다..
올바른 보행법과 스틱 무릎보호대 잘 설계된 중등산화와 함께
무리하지 않는 산행이 나에겐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