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두타산 청옥산 무릉계곡..(2006.7.9)

황아찌 2006. 7. 10. 14:31

 

 

 

 

 

 

 

 

 

 

 

 

 

 

 

 

 

 

 

 

 

 

 

 

 

 

 

 

 

 

 

 

 

 

 

 

 

 

 

 

 

 

 

 

 

 

 

 

 

 

 

 

 

 

 

 

 

 

 

 

 

 

 

 

 

 

 

 

 

 

 

 

 

 

 

 

 

 

 

 

 

 

 

 

 

 

 

 

 

 

 

 

 

 

 

 

두타산 청옥산 산행코스:

 

댓재(해발810)-영주목이-1228-통골목어-두타산(1352m)-박달령-문바위-청옥산(1403m)-연칠성령-칠성폭포-대피소-문간재-용추폭포-병풍바위-쌍폭포-무릉계곡-상가-주차장

 

 

 

몇년전 한여름 무릉계곡에 텐트치고 야영하고..

담날 용추폭포까지 올라가면서 노란빛의 무릉계곡물에 멱을 감던 기억이 넘 좋아..

 

작년 11월 두타산을 올라가면서 바라본 찬란한 쌍뜰 해돋이와

두타산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이 넘 아름다웠던 기억과

입산금지구역으로 하산할때 알록달록한 낙엽길과 깨끗한 바위길이 아직까지 생생한데..

청옥산에 못갔던 아쉬움에..

 

마땅한 등산화가 없어.. 산행을 쉴까 망설이다..

가본 경험으로 좀 수월할거란 기대에..

이런저런 이유로 두타산을 다시금 갔는데..

 

새벽 두시반부터 댓재에서 산행을 시작할때부터 비는 계속 내리고..

다행이도 두타산 정상에서 아침식사를 할때쯤 비는 그쳤었다..

기대했던 일출과 능선은 볼수없었지만..

그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좋았다..

 

박달령을 지나 첨가보는 청옥산을 올라갈때 오길 잘했다하는 생각이..

작년과 달리 칠성폭포로 하산하는 길은 고도 1200미터를 내려가야하는지라..

한참을 내려가야했지만 그때마다 펼쳐지는 무릉계곡물의 노란 물빛은 발걸음을 더더욱 더디게했다..

때론 짧지만 계곡물을 건널땐 지난주 아침가리골 백패킹이 생각나곤 했다..

 

곳곳에 단풍나무와 큰 나무와 작은 나무와 풀이 어우러져 우거져있는 하산길은..

낡은 등산화로 인해 힘들었던 산행을 충분히 보상하는거같았다..

 

언제가봐도 좋은 두타산 청옥산 무릉계곡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