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조희풀..
큰세잎쥐손이..
장구채..
긴잎별꽃..
흰진범..
송장풀..
영아자..
산행코스: 마일리 국수당-우정고개-우정봉-헬기장(1,048m)-우정봉-잣나무숲-우정고개-국수당..
휴가를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산에서 야영의 경험은 거의 없는 친구들이지만
야영에 필요한 텐트와 배낭 매트리스 등은 내 것을 쓸 생각에
각자 여분의 옷과 물 2리터 및 자신이 먹을 양만큼 주부식을 준비하라 하였다..
하룻밤 자는데 가볍게 배낭을 매고 가면되지 왠 배낭이 무겁냐고들한다..
야영장소는 헬기장으로 정하고
올라가는 중에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고 날이 흐렸지만 별을 볼수있으면 하는 기대가 떠나지않는다..
지난 7월말경에 많이 보이던 동자꽃은 시들고 여로는 씨방이 맺혀있다..
그때 못봤던 잔대와 모시대가 활짝 피어있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날은 어두워졌고 짐을 내린후
연인샘으로 향하는 길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정도로 자욱한 안개가 깔려있다..
연인산장 주위엔 비박팀이 여럿있다..
식사후에도 날이 흐려
쏟아지는 별은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지만
일등성과 이등성은 구름이 걷힐때마다 보인다..
그래도 탁트인 하늘을 보니 좋기만하다..
18도내외의 기온에 모기도 없어 딱 좋다..
이런저런 얘기후에 친구들은 텐트에서 곤히 잠든듯하다..
난 비비에서 별을 보다 빗방울 소리에 깨어보니 새벽 3시다..
하늘을 보니 별은 더이상 보기 어려울듯하여 타프안으로 자리를 옮겼다..
똑같은 침낭을 사용하였지만 한 친구는 더워 옷을 벗고잤다하고 또 다른친구는 핫팩덕에 따뜻하게 잘잤다고한다..
어찌되었던 잘 잔듯해보인다..
나를 믿고 쉽지않은 경험을 해준 친구들이 고마울뿐이다..
내려오면서 보고싶었던 흰진범 야생화도 보았다..
부드러운 흙길과 탁트인하늘의 별들 그리고 야생화가 늘 반가운 연인산이었다..
친구들도 이번 야영을 계기로 비박과 야영에 더욱 관심을 갖게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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