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그럴디자인 안드로메다 침낭..

 

primaloft sport.. 

 

 

지난 1월에 주문한 인테그럴디자인 andromeda srain 침낭이 오늘 도착했다..

4개월이나 걸린 이유는 아마도 인테그럴디자인사가 생각보다 규모가 적은 회사고

재고를 확보하고 있지않기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내가 주문한 제품은 사이즈가 s이라 더욱 그럴거란 생각이 든다.. 

 

칼라도 red 대신 black으로 배송되어왔으나

black 또한 그런대로 괜찮다..

 

어찌되었던 안드로메다 침낭을 받아보니

완벽하단 느낌이 든다..

기다린 보람을 충분히 느끼고도 남는다..

 

후드를 제외한 총길이가 165cm라 크기도 안성맞춤이고

지퍼도 풀지퍼라 여름철엔 담요처럼 펼쳐서 사용도 가능하다..

또한 지퍼를 통해 바람이 들어오는것을 막도록 그부분은 프리마로프트로 덧대어져 있다..

 

그간 괜찮다고 생각하던 에코로바 프리마로프트침낭과는 무게와 섬세함에서 비교가 안될정도이다..

필드에서 써보지않아도 이 침낭의 탁월함은 보기만 하여도 알것같다..

스펙상 영상5도로 여름용으로 되어 있으나

내가 갖고있는 비박장비에 비추어볼때 웬만한 3계절엔 별무리가 없어보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와 유사한 원단으로 된 인테그럴디자인 PLQ 바지를 입어본 경험에 의하면

총중량 325그램임에도 한겨울에 무척 따뜻했던 경험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아래와 같은 주장을 난 신뢰한다..
Integral seeks out the best materials available and subjects them to thorough lab and field tests..

 

그건 발란드레제품을 사용할때에도 마찬가지다..

작은 함량의 우모제품이라도 그들의 스펙과 그에 담긴 노하우는 신뢰할만하다..

그들이 적은 스펙대로 사용할수없다면

그건 아마도 갖고있는 비박장비류에 대한 사용법이 적절하였는지를 탓하여야할지도 모른다..

 

그저 더 많은 함량 더 많은 무게의 비박장비류는

보다 적절한 사용법에 의하여 사용한다면 어찌보면 때에 따라 오버스펙일뿐이다..

그들의 명성은 세계인들로부터 하루아침에 생긴것은 분명 아닐테니까

그들의 제품을 믿지못할 이유가 내겐 없다..

 

그들의 많은 제품중에서 나의 산행목적에 맞는 스펙을 난 골랐을뿐이고

그 제품들이 제 역할을 할수있도록 난 그 사용법에 관심을 갖었을뿐이다..

 

 

나의 경우 총중량 680그램짜리 발란드레 침낭으로도 겨울비박에 무리없었는데

프리마로프트충전재 또한 우모 못지않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있는 입장에선

 

프리마로프트충전재와 퍼텍스원단에 그들의 노하우로 제작한

총중량 880그램짜리 프리마로프트 침낭으로 3계절비박을 못할 이유도 없다고본다..

그런점이 무게를 줄이면서도 쾌적한 비박을 하기위하여

내가 안드로메다침낭을 선택했던 주된 이유였다..

 

 

안드로메다침낭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면 그들의 스펙처럼 795그램이 아니라

침낭케이스 포함 880그램이 나온다..

갖고있는 발란드레 미라지침낭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좀더 나가지만 그 또한 별문제는 안될듯하다..

 

또다른 아쉬움이 있다면 침낭외피는 퍼텍스원단을 사용하여 촉감이 상당히 좋으나

침낭내피원단은 30데이아 원단을 사용하여 퍼텍스에 비해 덜 부드럽다는 점인데

그건 아마도 습기많은 계절에 내부습기의 빠른 배출을 위해 그리 사용한듯하다..

 

 

인테그럴디자인 침낭케이스가 불필요하게 커서 오케이코듀라 잡주머니에 패킹한 모습.. 

인테그럴디자인사의 프리마로프트 제품은 의외로 압축이 잘된다는 것을 프리마로프트 자켓과 바지에 이어 다시금 확인된다..

미라지 침낭케이스와 비교..

 

  

이로써 나에게 필요한 비박장비는 마무리되었다..

이젠 등산장비는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

 

나무와 야생화 별 그리고 비박자체가 나의 관심사일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