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crux 버너로 겨울철 사용하기..

황아찌 2007. 12. 6. 16:20

작년에 콜맨원적히터로 텐트를 난방하려

이런 저런 실험을 하다

반포텍 텐트바닥을 태운적이 있다..

그덕에 2만원의 a/s 비용이 발생하였지만..

 

날이 추워지니

개스버너의 사용이 문제가 된다..

물론 기가파워가스를 사용하면 어지간한 추위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요즘은 주로 코베아 동계용부탄가스 천원짜리를

기가파워통에 충전하여 사용한다..

한통이면 기가파워 2통을 충전할수있으니 저렴하다..

 

문제는 사용하여보니

날이 쌀쌀해지면

영하의 날이 아닌데도 동계용임에도 화력이 급격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화력이 떨어지는것은 수긍할수있으나

기가파워에 비하여 개스소모량이 너무 많다..

 

지난 함허동천야영장에서 밥 세번정도했는데

개스 2통을 모두 소진하였다..

가스의 화력과 상관없이

밸브를 최대로 열었을경우 사용시간에 따라 가스소모량은 일정한듯했다..

 

개스통을 핫팩으로 데우거나 뜨거운물을 부으면 되겠지만

이것도 번거롭다..

 

고체연료로 가스통을 데워볼까도 생각해봤지만

복사열을 이용하는게 오히려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지난 겨울에 난방을 위해 사용한 콜맨히터가 생각났다..

 

 

 

다행이 홈통이랑 크럭스버너 삼발이랑 맞아

콜맨히터가 움직이지않는다..

 

지난 겨울에는 복사열이 혹 가스통에 영향을 미치지않을까

많은 염려를 했는데..

문제는 복사열보다 질식과 화재염려이다..

그래 텐트안에서는 일체 사용안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상태로 쿠커를 올려놓으면 흔들거린다..

히터 윗부분이 평평하지않기 때문이다..

망치로 두두린다..

쿠커를 올려놔도 움직이지않는다..

 

쿠커를 올려놓고

불을 지피니

가스분출소리가 경쾌하다..

 

원적히터가 빨갛게 달궈지며

아래로 내려오는

복사열에 의해 가스통이 따뜻하다..

별도의 열전도판이 필요없다..

무게도 110그램이다..

 

물이 끓을까 시험을 해보니

취사가 가능할정도로 물이 끓는다..

시간 차이도 많이 나지않는듯하다..

 

염려했던 가스통이 폭발할정도로 뜨거워지는 일은 없다..

개스조절손잡이도 날이 차가워짐에 따라

손이 델 정도는 아니다..

날이 차가운 실외에서 사용한다면

복사열에 의한 개스통과열은 없을듯하다..

 

반면 그옆에 크럭스버너에 물을 데우는 개스버너의

개스분출소리는 점점 작아진다..

개스통이 기화열과 기온에 의해 차가워졌기 때문이다..

 

난로겸 겨울철 버너로 재탄생한셈이다..

히터가 crux 버너 바람막이 역할도 하고있다..

요즘 날씨라면 전혀 문제가 안될듯하다..

어느정도의 혹한까지 작동이 되는지 궁금하다..

 

 

 

동계용부탄가스대신 일반부탄가스를 이용하여 작동하여봤다..

바꿔본 이유는

가스가 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도 있지만

프로판이 섞인 가스의 경우 발화점이 낮아

복사열에 의해 위험할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 가정용 LPG통은

여타가스통에 비해 무척 두꺼운 용기로 만들어졌을것이다..

 

프로판이 영하40도이하에서도 발화된다는것을 생각한다면

기가파워통처럼 보다 고열과 고압에 견디는 가스통과

될수있는대로 프로판성분이 없는게 더 나을수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기화열에 의해 가스통내부가 차가워져있을테니

가스통외부온도가 뜨겁다하여

가스가 분출하고있는 상태에서

가스통이 고온과 고압에 의해

폭발할 가능성은 적을거라 생각하지만..

 

어찌되었던 히터를 올려놓고 작동하니

이상없이 작동된다..

끓는 시간이 좀 늦는건 아마도 쿠커 때문인듯하다..

티타늄코펠이나 티타늄시에라컵을 사용한다면

아쉬운대로 쓸만할듯하다..

 

또한 열효율을 좀더 높이기위해

바람막이를 사용하여봤다..

그만큼 가스통이 과열될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실외에서 한겨울에 사용할 목적이다..

 

또한 바닥의 냉기에 영향을 덜 받기위해

가스받침대를 설치하였다..

 

복사열에 의해 받침대의 일부 우그러진부분이 보인다..

지난가을에 히터시험한다고 우그러진부분이

좀더 우그러졌다..

그러나 복사열에 의해 받침대가 탈거같아보이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건데..

이런 방식으로 실내나 텐트내에서 사용하는것은 위험하다..

최소한 개스버너와 개스통사이에 차가운공기의 유입이 있어야할듯하다..

 

어느 개스버너나 코펠이나 후라이판바닥에 의해

반사되는 복사열의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겠지만

이 히터는 복사열이 퍼진다기보단 개스통아래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가스버너부품에 열에 약한 프라스틱이나 고무등을 사용하였을경우

개스통의 과열에 의한 폭발이전에

가스버너가 망가질 가능성도 예상된다..

그렇다면 그 사이로 가스가 샐 가능성도 예상된다..

 

무게나 조작방법 기타 불꽃에 의해

보다 위험한 휘발유보다

좀더 가볍고 손쉬운

개스버너를 사용하려보니

궁여지책으로 이 방법을 생각하였을뿐이나

그 안정성은 아직 검증되지않았다..

 

사용에 많은 주의를 필요할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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